더불어민주당이 배국환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을 성남시장 후보로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이재명 상임고문이 단제장을 지낸 성남시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친이재명계 7인회 멤버인 김병욱 의원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최근 김 의원이 고심끝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그를 둘러싼 출마설이 일단락됐다.
이날 전략공천을 받은 배 전 차관은 전남 강진 출신으로, 경복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 등을 수료했다.
행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해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경제국장, 기획예산처 공공혁신본부장, 정책홍보관리실장, 재정전략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에는 인천시 경제부시장을,?2018년에는 현대아산 대표이사, 2020년에는 삼표 부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