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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는 광역·기초의원 선거구 조정에 따라 예비후보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당 지지율과 후보 간 이해득실에 따라 출마 지역을 결정한 모양새다.

선거구 조정에 따라 광역 도의원 1선거구와 시의원 가선거구(3석)는 여흥동, 가남읍, 점동·강천·북내·세종대왕면으로, 도의원 2선거구와 시의원 나선거구(3석)는 중앙동, 오학동, 대신·금사·산북·흥천면으로 나뉘었다.

특히 도의원 2선거구와 시의원 나선거구의 경우 구도심과 여주역세권이 포함된 중앙동,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오학동이 포함돼 인구수 7만여명(유권자 2만8천여 명)으로 가장 많은 인구분포를 보이며, 다른 지역과 달리 젊은 세대가 주를 이루고 있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우위라는 분석이다.

김헌진 광역 후보 김앤장 경력 눈길
‘가’ 진선화 맘카페 부매니저 등록
‘나’ 민주 최병식, 다섯 번째 설욕전


여주지역 광역의원선거에서 빅매치는 단연 2선거구가 될 전망이다. 2선거구는 일찍이 민주당 후보로 단수 공천받은 유광국(64) 도의원의 재선이냐, 국민의힘 김동현(43) 전 윤석열후보 경기도선거대책위원회 청년보좌, 서정률(58) 여주시 양평군 당원협의회 부위원장, 이기철(58) 전 경기도의용소방대 연합회장 예비후보들과 치열한 경선 경쟁을 펼치며 3선에 도전하는 김규창(67) 의원과의 본선 경쟁 성사냐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

도의원 1선거구는 민주당 최종미(58), 국민의힘 서광범(58) 2명의 현직 시의원이 경기도의회로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민주당에선 박광백(65) 전 가남읍 농민단체회장이 재도전에 나서고, 국민의힘에선 김헌진(47) 김앤장 법률사무소 전문위원이 남다른 경력과 학력으로 유권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시의원 가선거구의 경우 여성과 청년 후보들이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민주당에선 박시선(46) 여주시의회 의장이 재선에 도전한 가운데 젊은 여성 후보로 진선화(40) 맘카페 '헬로여주맘' 부매니저가 나섰다.

국민의힘에선 여성과 청년을 대표해 이금순(60) 대한여주봉사단회장과 안인성(31) 현 경기도당 대변인이 나선 가운데 김영기(55) 여주대학교 총동문회 회장, 윤창원(61) 여주시소상공인연합회장, 정치신인 정병관(60) 전 여주시청 문화관광과장, 박두형(55)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여흥동 위원장등이 출마해 경선 경쟁이 치열하다.

여성과 청년 공천할당에 대해 민주당은 30% 이상 의무공천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공천자격시험(PPAT)'과 가산점을 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시의원 나선거구는 민주당에서 최병식(58) 여주시·양평군 지역위원회 연락소장의 다섯 번째 설욕전에 유필선(56) 시의원의 재선 도전 그리고 정치신인 안의균(61)전 여주시청 하천과장이 출사표를 던져 본선 순위 두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경규명(58) 전 바르게살기운동여주시협의회장, 조장연(54) 가남초교 총동문회장, 황윤철(53) 전 대신면이장협의회장이 정치신인으로 일찌감치 선거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박광석(66) 현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3번째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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