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5060세대를 위해 일자리 발굴에 나섰다.
인천시는 '50+(5060)세대 이모작 일자리 종합지원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5060세대 일자리를 위한 맞춤형 대책을 중·장기적으로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는 일자리 주요 지원 대상이 청년·노인·여성에 집중돼 있어 신중년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와 정책이 부족하다고 봤다.
종합지원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년층 설문조사·협업 검토도
"신중년 분석 사각지대 해소"
인천시는 이번 용역으로 노인세대와는 다른 신중년의 욕구와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종합지원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용역 주요 과업에는 '인천시 50+일자리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한 현황 조사 및 사례 분석', '50+세대 이모작 일자리를 위한 정책 기본계획 제시' 등이 포함됐다.
세부적으로는 신중년을 대상으로 한 국가 정책과 외국 사례, 다른 도시 사례 등을 분석하고, 인천시에 거주 중인 만 50~69세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나선다. 중장년희망일자리센터, 고령사회대응센터 등 관계 기관과 협업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 방향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비용 등을 정한다는 게 인천시 구상이다. 용역은 오는 9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물을 활용해 신중년 사회공헌 활동 지원사업, 경력 활용 지원사업 등 중앙부처 공모사업도 추진할 것"이라며 "신중년 일자리를 체계적으로 분석·발굴해 일자리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