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5일 남동구청장과 서구청장 후보를 경선 방식으로 정하기로 확정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관위도 이날 1차 공천 심사 결과를 내놓으면서 인천 10개 기초단체장 선거 여야 대진표가 윤곽을 나타내고 있다. →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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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2곳 현역구청장 배제후 진행
연수·강화·옹진 단수… 7곳 경선


민주당 인천시당 공관위는 남동구청장의 경우 문병인·이병래 등 2명을, 서구청장은 김종인·김진규 등 2명을 대상으로 경선을 진행해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남동구와 서구는 현역 구청장이 공천 부적격자로 판단돼 공천 배제된 상태였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인천 지역 10개 기초단체 가운데 7곳에서 기초단체장 후보 선출을 위해 경선을 진행한다. 중구청장은 홍인성·안병배·조광휘 등 3명이, 동구청장은 허인환·남궁형·이동균·전용철 등 4명이 각각 경선을 치르게 된다. 미추홀구청장은 김정식·박규홍 등 2명이, 부평구청장은 차준택·신은호 등 2명이 본선 진출을 위해 대결한다. 계양구청장은 박해진·손민호·윤환·이수영·이용범 등 5명이 경선을 치른다.

이들 지역은 빠르면 27일 경선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남동구청장과 서구청장 경선 일정은 재심 신청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만큼, 이번 주 중 확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연수구와 강화군, 옹진군 등 3개 지역 기초단체장은 각각 고남석 연수구청장, 한연희 강화군 지역위원장, 장정민 옹진군수로 단수 공천이 이뤄진 상태다.

국힘, 단수 1·경선 7… 2곳 미정
민주 27일·국힘 내달 2일께 결과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관위도 첫 공천 심사 결과를 내놨다. 서구청장 후보의 경우 강범석 전 서구청장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서구청장 후보는 이번에 발표된 국민의힘 인천시당 기초단체장 후보 중 유일하게 단수 공천됐다.

중구청장 후보는 김정헌·박정숙·전재준 등 3명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동구청장은 김기인·김찬진·유일용 등 3명이 경선을 치르고, 미추홀구청장은 이영훈·이한형·최백규 등 3명이 경선으로 본선 후보를 정하게 됐다.

남동구청장은 김종필·박종효 등 2명이, 부평구청장은 유제홍·이익성·조건도 등 3명이 각각 경선을 치른다. 계양구청장은 이병택·이병학 등 2명이, 강화군수는 안영수·유천호·윤재상 등 3명이 경선으로 본선 후보를 결정하게 됐다.

경선 결과는 내달 2일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민의힘 연수구청장과 옹진군수 후보 공천 결과는 중앙당 승인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에선 남동구청장 선거 박인동 예비후보가 재심을 신청할 예정이고, 국민의힘에선 역시 남동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박종우, 강석봉, 김지호, 민창기 예비후보 등이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한 상태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