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내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백군기 용인시장이 이건한 전 용인시의회 의장을 제치고 선두에 섰다.
또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 더불어민주당 당내 후보적합도
이상일 현 용인시(병) 당협위원장을 후보로 확정한 국민의힘과 달리, 더불어민주당은 백군기 시장과 이건한 전 시의장 간 경선으로 후보를 확정한다.
당내 후보적합도, 22.4%p 큰 차이
당 지지자, 백 60.8·이 18.1% 꼽아
이번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장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백군기 시장이 38.0%의 지지를 얻어 15.6%의 이건한 전 시의장을 22.4%p 크게 앞질렀다. 기타인물은 9.1%, '적합인물 없음' 22.0%, '잘 모름/무응답' 15.4%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 60.8%가 백군기 시장을 지지했고 18.1%는 이건한 전 시의장을 지지했다. 기타인물 4.9%, '적합인물 없음' 3.9%, '잘 모름/무응답' 12.3%로 집계됐다.
■ 정당지지도
현재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호감가는 정당을 묻자 응답자의 46.8%는 국민의힘을, 38.4%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혀 국민의힘이 8.4%p 차로 민주당을 리드했다.
정의당은 2.4%, 기타정당은 1.1%, '지지정당이 없다' 9.8%, '잘 모름/무응답'은 1.4% 순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18세~20대와 40대에선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각각 10.4%p, 30.7%p 차로 앞섰다. 반면 30대에선 7.8%p 차로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높았고, 50대와 60대 이상도 각각 11.1%p, 55.9%p 차이를 벌이며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제쳤다.
국힘 46.8·민주 38.4% 오차범위내
20·40대 '민주' 30·50·60대 '국힘'
또 지지후보 변경의사를 묻는 질문에 70.0%가 '지지하고 있는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혀 지지후보에 대한 충성도가 높았다. 이밖에 '후보의 공약이나 자질 등을 판단해 신중히 판단할 것'은 22.8%, '현재 지지와 관계없이 후보 변경할 수 있다'는 3.8%, '잘 모름/무응답'은 3.5% 순으로 나타났다.
차기 시장이 처리해야 할 시급현안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39.5%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주거환경 개선'이 21.3%, '부동산 경기 안정화'는 18.5%, '일자리 창출'은 11.2%, '포스트 코로나19 대책 마련'은 3.3%, 기타 5.2%, '잘 모름/무응답'은 1.0%이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4월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용인특례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전화 ARS 전화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수준이며, 응답률은 6.3%다.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