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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6·1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확정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김 전 총리가 경기지사 본경선에서 과반을 득표(득표율 50.67%), 결선투표 없이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2022.4.25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경기도민과 당원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후보는 25일 경선 결과가 발표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저를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경선에 함께한 안민석, 조정식, 염태영 후보를 향해 위로와 감사를 전했다.

그는 "세 후보님들 모두 긴 시간 동안 우리 당을 위해 헌신하셨고, 역량과 인품을 갖추신 훌륭하신 분들"이라며 "그럼에도 저를 후보로 택한 것은 경기도지사 선거를 반드시 이기라는 경기도민과 당원동지들의 절박하고 준엄한 명령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단단한 '원팀'으로 민주당의 승리를 일구고 경기도민의 삶과 미래를 지키겠다고 했다.

그는 "세 분 후보님들의 손을 굳게 잡고 단단한 원팀이 되겠다. 세 분께서 제시하신 좋은 정책과 공약들 제가 실천하겠다"면서 "우리 민주당과 경기도민의 운명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나서겠다. 경기도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 경기도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 캠프 측도 대변인 논평을 통해 "김동연 후보는 전임 이재명 전 지사의 성과를 계승, 발전시킬 것임을 약속한다"면서 "'이재명이 만들고 김동연이 꽃 피운다'는 의미의 명작동화(明作東花)' 공약시리즈는 경기도민들로 하여금 도정의 효능감을 더욱 짙게 느끼게 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34년간의 국정운영 경륜과 실력을 기반으로 국정운영 초보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상대로 압도적 승리를 거두고 독선과 독주, 독단을 거듭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를 적극적으로 견제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경선에서 50.67%로 과반의 득표율을 얻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안민석 의원은 21.61%,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19.06%, 조정식 의원이 8.66%를 득표했다.

/공지영·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