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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준 이천시장이 지난 23일 이천지역에서 창업하고 활동 중인 청년 사업가들과 만나 청년 벤처 창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2.4.26 /엄태준 예비후보 사무실 제공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엄태준(58) 이천시장이 최근 예비후보 자격으로 이천지역에서 창업하고 활발하게 활동 중인 청년 창업가들이 만났다.

엄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대월면 부필리에 소재한 (주)타임박스를 찾아 이천에서 창업한 청년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이천시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천에서 태어나고 성장했지만 정작 일할 나이가 되면 일자리를 찾아 이천을 떠나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주)타임박스는 9개의 스타트업 대표들이 연합해 만든 25명 규모의 청년 스타트업 연합회사다. 심다 스튜디오, 어시, 아람마켓, 삼무로, 피치브라더스, 모아이, 두럭, 삼무로, 알앤알 등 9개 회사가 영상, 디자인, 촬영, 마케팅, 기획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임박스의 이영호 대표는 "이천은 수도권에서 청년 자영업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다소 놀랐지만 통계청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는 팩트다. 청년 인구 비율도 수도권 평균보다 높고 창업 비율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천의 청년 자영업자들과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타임박스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엄 예비후보는 "젊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고 스타트업인만큼 힘든 시기가 닥쳐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지속적인 노력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 "재선에 성공하면 청년 스타트업이 갖고 있는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 한 명의 청년이라도 이천에서 일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타임박스는 '타임 파트너'란 플랫폼 베타 서비스를 9월 발매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오프라인 매장들이 아무리 열심히 마케팅을 해봐야 가게 주변을 벗어나기 힘든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국 어디에나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 타임박스의 설명이다. 소자본으로 시작한 조그마한 가게만 있어도 아이디어로 전국을 무대로 마케팅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배송서비스 개선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