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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지대학교 전경 사진

국립 한경대학교와 한국복지대학교 간의 통합이 성사돼 내년 3월1일 '한경국립대학교'로 새롭게 출범한다.

특히 두 대학 간의 통합이 성사됨으로써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학으로 대학 위상이 공고해 짐은 물론 대학 경쟁력도 크게 높아 질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한경대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25일자로 한경대학교와 한국복지대학교 간 통·폐합 승인을 공문으로 통보했다.

교육부는 통·폐합은 대내외적인 교육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소규모 대학의 위기를 해소하는 등 대학 경쟁력을 제고하는 도약의 발판이 된다는 통합 승인 배경도 함께 적시했다.

두 대학의 통합 시기는 2023년 3월1일이며 교명은'한경국립대학교'로 정해졌다.
교육부, 소규모 대학 위기 해소 등 '적시'
대학본부, 안성에 위치한 한경대학교에

또한 대학본부는 안성에 위치한 한경대학교에 두며, 안성캠퍼스에는 6과 1행정실을, 평택캠퍼스에는 1과 1행정실로 배치된다.

이로써 두 대학은 2023학년도 입학 전형부터 안성캠퍼스에 1천87명과 평택캠퍼스에 184명 등 총 1천271명을 신입생으로 선발한다.

이번 교육부의 통합 승인은 2021년 1월 두 대학이 제출한 대학통합신청서를 토대로 대면평가와 현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4월12일 제9차 최종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교육부는 두 대학이 통합함으로 대학 및 지역사회 발전, 대학 교육의 질 개선 및 연구역량 강화, 대학운영 효율화 및 경영 합리화 측면에서 순기능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입학 전형부터 1271명 신입생 선발
교육의 질·연구역량 강화 등 순기능 기대
두 대학의 통합 논의는 2019년도에 학령인구 감소 등 급격한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이 필요하다는 두 대학의 구성원들 간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시작돼 대학통합실무위원회 구성 이후 본격적인 통합논의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구성원 대상 통합찬성 설문 투표 및 공청회, 지역민 대상 설명회 개최 등 통합 여건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적으로 통합 합의서 제출에 이르렀다.

한경대 이원희 총장은 "통·폐합 승인에 따라 통합대학의 경쟁력 제고와 조기 안착을 위해 교육부 등 관계 부처 및 국회에서 2023년 예산을 비롯해 향후 통합대학에 대한 적극적인 예산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국복지대 성기창 총장도 "대학 통합승인으로 장애학생 통합 고등교육 기반이 마련됐다"며 "대학통합을 통해 경기 남부를 넘어 전국에서도 경기도를 대표하는 국립대학으로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