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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순 김포시장 예비후보가 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22.4.27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경선배제 후 재심 인용돼 기사회생
민주당 유일 여성 후보군 '다크호스'
선거운동중단 핸디캡 딛고 전력질주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경선에서 배제됐다가 지난 25일 재심이 인용되며 살아난 신명순(48) 김포시의회 의장이 출근길 집중홍보에 나섰다.

신명순 의장은 27일 오전 7시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사 앞에서 자신의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출근길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김포시장 후보군 중 유일한 여성으로 애초 강력한 다크호스였던 신명순 의장은 지난 20일 컷오프 결정에 따라 선거운동을 중단해야 했다. 이를 만회하듯 그는 전날부터 거리인사와 SNS홍보 등 전방위에서 막바지 총력을 쏟고 있다.

신명순 의장은 지역신문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여성 최초 3선과 역시 여성 최초 의장직까지 오른 자수성가형 정치인이다. 김포한강신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급격히 유입되던 때 그는 섬세하고 겸손한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열었다. 여성 정치인의 강점을 살려 임산부·워킹맘·노인·장애인·청소년 등 약자를 돌보는 정책에 노력을 기울였다.

김포의 모든 도서관이 특색을 갖춘 종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고질적인 과밀학급 문제 해결과 신도시 수체계(금빛수로) 수질 개선 등에도 신명순 의장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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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순 김포시장 예비후보가 선거운동 장소인 풍무역 근처로 이동하고 있다. 2022.4.27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지난해 출마설이 계속 불거질 당시 그는 동료의원들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 반영 및 지하철5호선 김포연장을 위해 국회와 세종정부청사 등을 뛰어다니며 시민들의 호소를 전달했다. 1인시위와 서명운동, 촛불집회에 이르기까지 강행군을 이어갔다.

신명순 의장의 주요 공약으로는 광역교통 문제의 현실적인 접점을 찾기 위한 5호선 연장 공론화를 비롯해 어린이전문진료병원·공공산후조리원·24시간긴급돌봄센터 건립 등이 있다. 거점별가족지원센터·신중년지원센터·읍면동공유부엌·여성스타트업창업센터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정책도 제시했다.

민주당은 신명순 의장을 포함해 정왕룡(58) 전 이재명후보 중앙선대위 직능본부 부본부장, 정하영(59) 김포시장, 조승현(55) 중앙당 부대변인, 피광성(51)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5인 간 1차 경선을 치르고 과반 득표자가 없을 시 상위 2인 간 2차 경선으로 김포시장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