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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주민들은 차기 구청장이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지역현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구도심 균형 발전 등을 꼽았다. 더불어민주당 고남석 현 구청장의 구정 운영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한 주민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신·구도심 간 지역 현안 인식 차이


연수구 주민들은 차기 구청장이 우선 처리해야 할 현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36.1%)를 꼽았다. 이어 '신·구도심 균형발전'(22.4%), '부동산 경기 안정화'(18.2%), '일자리 창출'(14.1%) 등의 순이었다.

구도심인 연수구갑 지역구에선 '신·구도심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은 응답자가 각각 27.0%로 같았다. 반면, 송도국제도시가 포함된 연수구을 지역구 주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41.7%)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신·구도심 균형 발전'은 19.7%에 그쳤다.

'시급 현안' 신·구도심 시각 차이
정의당 지지 '부동산 안정화' 많아
국힘, 민주당比 15.2%p 지지 앞서


정당 지지도별로 살펴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대체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구도심 균형 발전' 응답이 많았지만, 정의당 지지자들은 '부동산 경기 안정화'(37.4%)라고 답한 비율이 높아 대조를 보였다.

■ 현 구정 운영 만족하는 주민 더 많아

고남석 현 구청장에 대한 구정 운영 평가에선 긍정적 응답 비율이 40.1%로, 부정적 응답(38.7%)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긍정 응답 중 '잘하고 있는 편'이라고 답한 이가 25.3%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매우 잘하고 있는 편'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4.8%로 나타났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 중 '잘못하고 있는 편'이라고 밝힌 이는 21.5%였다. '매우 잘못하고 있는 편'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7.2%로 집계됐다.

구정 운영 평가에서 긍정 의견이 더 많은 고남석 현 구청장의 지지율이 이재호 전 구청장보다 오차범위 밖인 9.0%p 낮게 나온 이유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보다 15.2%p나 앞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고남석 현 구청장과 가상 대결을 벌인 국민의힘 이성만·이용대·황충하 예비후보는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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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4월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인천시 연수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해 무선전화 ARS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이며, 응답률은 5.7%다.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