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양효진(현대건설) 등이 빠진 자리에 이다현(현대건설), 최정민(IBK기업은행) 등의 '젊은 피'가 수혈된 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5월2일 진천선수촌에 모여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세자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달 말부터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을 위해 진천에 소집한다. 대한배구협회는 최근 여자부 7개 구단에 공문을 보내 명단을 공지했다.  


김연경·양효진 등 빈자리 메워
세자르호, 내달 2일 진천 소집


대한배구협회가 발표한 이번 여자 대표팀 엔트리는 총 16명이다. 세터에는 박혜진(흥국생명), 염혜선(KGC인삼공사)이 뽑혔다. 리베로로는 한다혜(GS칼텍스), 노란(KGC인삼공사)이 발탁됐다.

센터에는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 최정민(IBK기업은행) 등 젊은 피들이 주로 수혈됐다. 레프트에는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정지윤, 황민경(이상 현대건설) 등이 뽑혔다. 라이트 포지션엔 김희진(IBK기업은행)이 유일하게 선발됐다.

이번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24.75세에 불과하다. 특히 최정민, 박혜진, 이선우 등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 명단에 올렸는데, 도쿄 올림픽 이후 세대 교체에 나선 여자 대표팀이 국제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