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 부문 호실적에 힘입어 1분기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주가는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올 1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6% 증가한 77조7천800억원, 영업이익은 14조1천2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95% 늘었고, 영업이익은 50.5% 증가했다.
메모리와 디스플레이를 필두로 사업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이 이번 역대급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 보면 DS(반도체) 부문은 1분기 매출 26조8천700억원, 영업이익 8조4천500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매출 7조9천700억원, 영업이익 1조900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스마트폰 주요 고객사의 판매 호조, 게이밍 등 신규 응용처 판매 확대로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 S22 울트라를 중심으로 플래그십이 판매 호조를 보인 DX(모바일·가전) 부문은 매출 48조700억원, 영업이익 4조5천6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역대급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28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31% 하락한 6만4천800원으로 마감됐다.
역대급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28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31% 하락한 6만4천800원으로 마감됐다.
/서승택기자 taxi22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