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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사당역에 위치한 '경기버스라운지'를 방문해 이용 실태를 점검했다. 2022.4.27 /김은혜 예비후보 캠프 제공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버스라운지 저조한 이용 실태를 지적하며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28일 김 후보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의 돈처럼 막 쓰는 세금이 아니라 내 가족의 가계부 쓰듯 효율적으로 세금을 써야 경기도민의 삶이 달라진다"며 "도지사가 된다면, 엄마의 마음으로 도민의 세금을 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7일 방문한 사당역 경기버스라운지의 이용객이 저조하다는 점을 거론하며 이재명 전 도지사의 비효율적인 예산 운용을 비판했다.
사당역 경기버스라운지 방문
"연 4억 이상 투입되는 반면…"
이재명 전 도지사 예산 운용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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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사당역에 위치한 '경기버스라운지'를 방문해 이용 실태를 점검했다. 2022.4.27 /김은혜 예비후보 캠프 제공

그는 "어제 방문한 사당역 경기버스라운지는 퇴근 시간 무렵 방문했음에도 이용객이 많지 않았다. 반면 운영비는 월세 및 인건비를 포함해 연간 4억원 이상이 투입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재명 전 지사가 세금 9억원을 들여 야심차게 마련했지만. 운영된 지 1년 반이 지나도록 이용하는 시민이 없어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강조했다.

대신 과천에 위치한 '스마트 정거장'의 실효성을 강조하며 내실 있는 예산을 운용하겠다고 역설했다. 

과천 스마트 정거장과 비교
"신속·내실있는 운용하겠다"

김 후보는 "1억원 가량을 투입해 지은 과천의 스마트 정거장은 일 년 내내 더위와 추위로부터 이용객들을 보호하고, 월세와 인건비 등의 관리비도 들지 않아 설치 효과가 크다"며 "경기버스 라운지 한 개소를 만들 돈으로 스마트 정거장을 여러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란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쓸 것인가 라는 고민에서 시작된다. 탁상행정으로 만들어진 보여주기식 정치는 도민의 행복을 담보할 수 없다"며 "신속하고 내실있는 예산 운용으로 도민들의 삶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공지영·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