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계용 과천시장 예비 후보에 대한 재심 인용과 관련한 이의신청서가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의신청서에는 신 예비후보가 지나 2016년 과천시장 재직 시절 열렸던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상대 정당 후보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SNS 대화 내용이 포함됐다.
29일 경인일보 취재 결과 지난 27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신 예비후보 재심 인용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접수했다.
이의신청서에는 총선 당시 과천에서 활동했던 A씨와 당시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의왕의 B시의원 사이에서 오간 대화 내용이 첨부됐다. A씨는 '의왕에서 민주당 측 C후보가 5천여표 이상 앞서야 한다'. '우리 쪽 사람들은 2번을 찍고 비례대표는 1번을 찍으면 좋을 것 같다'는 언급을 했다. B의원도 '당은 1번을 찍고 사람은 2번을 찍는다', '저도 새누리 표 많이 뒤집긴 했는데…'라며 C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다.
대화 내용 중에는 당시 과천시장이었던 신 예비후보가 언급됐다. 선거 당일 B의원은 '신시장 조바심 나는지 전화 여러 번 왔다, 감사하다고 전해 달랍니다'라고 말했다. A씨는 선거 결과를 신 시장에게 보고했고 신 시장에게 '감사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제보자 측은 "SNS 대화 내용을 보면 신 시장이 이러한 행위를 알고 있었으며 주변에도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행위가 어떤 식으로든 용인된다면 어떤 당원이 국민의 힘을 지키겠냐"고 반문했다.
이번 선거에서 신 예비후보는 지난 2016년 해당 행위 의혹을 받아 지난 25일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경선 대상에서 제외됐다가 지난 26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재심을 인용하면서 경선에 참여하게 됐다.
하지만 이의신청으로 재심 결과는 번복되지 않고 5명의 후보가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의신청을 접수했지만 이의신청에 대한 별도 답변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신 예비후보 측은 이 의혹에 대해 이미 중앙당에서 이미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정된 사건이라며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신 예비후보 측은 "2016년에 문제가 있었다면 2018년과 2020년에 어떻게 공천을 받았겠느냐"며 "이미 마무리 된 사안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과천/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이의신청서에는 신 예비후보가 지나 2016년 과천시장 재직 시절 열렸던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상대 정당 후보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SNS 대화 내용이 포함됐다.
29일 경인일보 취재 결과 지난 27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신 예비후보 재심 인용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접수했다.
이의신청서에는 총선 당시 과천에서 활동했던 A씨와 당시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의왕의 B시의원 사이에서 오간 대화 내용이 첨부됐다. A씨는 '의왕에서 민주당 측 C후보가 5천여표 이상 앞서야 한다'. '우리 쪽 사람들은 2번을 찍고 비례대표는 1번을 찍으면 좋을 것 같다'는 언급을 했다. B의원도 '당은 1번을 찍고 사람은 2번을 찍는다', '저도 새누리 표 많이 뒤집긴 했는데…'라며 C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다.
대화 내용 중에는 당시 과천시장이었던 신 예비후보가 언급됐다. 선거 당일 B의원은 '신시장 조바심 나는지 전화 여러 번 왔다, 감사하다고 전해 달랍니다'라고 말했다. A씨는 선거 결과를 신 시장에게 보고했고 신 시장에게 '감사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제보자 측은 "SNS 대화 내용을 보면 신 시장이 이러한 행위를 알고 있었으며 주변에도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행위가 어떤 식으로든 용인된다면 어떤 당원이 국민의 힘을 지키겠냐"고 반문했다.
이번 선거에서 신 예비후보는 지난 2016년 해당 행위 의혹을 받아 지난 25일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경선 대상에서 제외됐다가 지난 26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재심을 인용하면서 경선에 참여하게 됐다.
하지만 이의신청으로 재심 결과는 번복되지 않고 5명의 후보가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의신청을 접수했지만 이의신청에 대한 별도 답변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신 예비후보 측은 이 의혹에 대해 이미 중앙당에서 이미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정된 사건이라며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신 예비후보 측은 "2016년에 문제가 있었다면 2018년과 2020년에 어떻게 공천을 받았겠느냐"며 "이미 마무리 된 사안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과천/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