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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세상을 떠난 자식을 위해 과거 자식이 다녔던 대학에 3억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한 부모의 기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2002년 경희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한 고(故) 이종민씨는 2019년 불의의 사고로 30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이씨의 부모는 아들의 추억이 담긴 대학에 그의 이름이 기억되길 원했고 기부를 결심했다.

이씨의 아버지 이옥규씨는 지난달 27일 중앙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 참석해 "경희대 덕분에 자식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 감사의 마음을 전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기부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 아들의 모교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기금은 캠퍼스 내 들어설 예정인 미래과학관 건립에 쓰일 예정이다.

한균태 경희대 총장은 "향후 건립될 미래과학관에 이종민 동문의 이름을 딴 공간을 마련해 그의 나눔과 실천 정신을 기리겠다"고 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