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jpg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민식 전 의원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보인 박민식 전 의원은 1일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국회에는 만고의 악법인 민주당의 '검수완박'을 되돌리고, 입법 폭주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전문성과 추진력, 돌파력을 갖춘 해결사가 필요하다"며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검사 출신인 그는 "저는 특수부 검사 시절 비리에 연루된 판사와 검사, 경찰서장을 가차 없이 구속하고 국정원장도 기소하는 등 권력비리 수사를 불도저처럼 밀고 나간다고 해 '불도저 검사'라 불렸다"며 "대장동 진상규명, 검수완박 철폐, 성남분당의 명예회복을 위한 적임자, 연습 없이 곧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성남과의 인연에 대해 "제가 20여 년 아이들과 함께 살아온 분당은 지난 대선에서 정권교체의 무한동력이 된 곳"이라며 "정권교체의 출발지였던 '성남 분당갑'에서 '대장동 게이트'의 진상을 밝혀 이재명에서 비롯된 불법과 불명예를 지우고 분당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했다.

분당갑의 경우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출마설도 거론되고 있어 향후 공천 향배가 주목된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조만간 공천 접수를 받아보고 심사와 여론조사 등을 거쳐 이기는 공천을 위한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