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만나 인천 지역 대선 공약의 우선 반영·추진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유정복 후보는 최근 서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가진 안철수 위원장과의 접견에서 이 같은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GTX-B 노선 조기 착공, 인천도시철도 순환 3호선 조기 건설, 서울 5호선 검단·강화 연장, 영종~강화대교 건설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을 요청했다. 또 수도권 대체 매립지 조성, 영종 주민 통행료 폐지, 인천 내항 친수 공간 사업 조기 추진 등 8개 사업을 건의했다.
유정복 후보는 앞서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도 만나 인천 지역 교통 분야 공약의 우선 추진 의지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접견
GTX 조기 착공 등 8개 사업 건의
유정복 후보는 서준석 전 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 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이 자신을 지지했다고 했다. 서준석 전 위원장은 유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에서 "유정복을 통해 제 미완의 꿈, '덜 가진 사람도 불리하지 않은 세상'이 조금 더 가까이 오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유정복 후보는 "서 전 위원장의 지지에 감사드리며 힘을 합쳐 시장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서 전 위원장이 바라고 제가 그리는 '따뜻한 공동체, 인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한편 유정복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 지역 기독교계 평신도 지도자 등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