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공구 현장 공정·노선도 현황 브리핑 받아
안전사업 추진·사고 발생 최소화 등 독려
안전사업 추진·사고 발생 최소화 등 독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고양시 GTX-A 노선 공사 현장을 찾아 조속하고 안전한 사업 추진을 지시했다. 현장에는 윤 당선인의 대변인을 맡았던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도 동행해 6·1지방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김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가 연출됐다.
2일 오전 11시 30분 윤 당선인은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인근 GTX-A노선 공사 현장에 도착해 강희업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으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다.
2일 오전 11시 30분 윤 당선인은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인근 GTX-A노선 공사 현장에 도착해 강희업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으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다.
'GTX-A 노선 현황 및 개통목표'라고 적힌 판넬을 둘러보던 윤 당선인은 "(GTX-A 노선이) 엄청난 사업비를 들여서 추진했고, 이 사업을 4년 이상 진행한 것인가"라고 물으며 공사 기간과 예산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이에 대해 강 국장은 "사업비 18조 7천억원을 들여 2019년 착공했으며 2024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현장에 마련된 승강기를 타고 지하 55m로 내려가 GTX-A노선 2공구 건설 현장을 찾아 공정과 노선도 현황을 브리핑받았다. 고양 킨텍스역이 위치한 2공구 터널 공사 현장을 살펴본 윤 당선인은 안전한 사업 추진과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윤 당선인은 "공사 중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GTX 사업도 구조적으로 안전 결함 문제가 생기면 사업 추진을 안 한 것만도 못하게 되기 때문에 안전관리 철저히 할 수 있도록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윤 당선인은 공사 감독관 및 근로자들의 노고를 경청하고 격려하며 다시 한번 안전한 사업 추진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날 GTX-A 노선 공사 현장에 함께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보고받은 브리핑 내용을 수첩에 적거나 윤 당선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등 공사 현장을 살피며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한편 현장에는 김 후보뿐 아니라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과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특례시장 후보, 박원석 고양시 부시장 등도 자리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