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2일 인천 내항에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유정복 후보는 이날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하면서 "우리나라 근대 문명이 시작된 인천 내항 부활을 인천 발전의 빅뱅으로 삼고 원도심을 혁신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 내항의 옛 이름 '제물포'를 따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라 명명하고, 해양수산부 소유인 내항 일대 약 181만8천181㎡ 소유권을 확보하겠다는 게 유정복 후보 설명이다.
내항 일대 181만여㎡ 소유권 확보
암스테르담형 고급 수변도시 변신
유정복 후보는 "(인천 내항 일대를) 인천시 주도로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해양관광과 레저문화 중심의 하버시티(항만도시)로 재생시키겠다"며 "해수부 소유인 내항의 매입 방법, 사업비 규모와 확보 방안도 세워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제물포 2단계 르네상스 사업으로 과거 인천의 중심이자 해안도시인 중구·동구를 '암스테르담형 고급 수변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고도 했다.
유정복 후보는 "제물포는 옛 명성을 넘어 세계적 항만도시가 될 것이다. 침체한 원도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도권 해양관광 산업의 거점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