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백선아·박성찬 남양주시의회 의원이 민주당을 향해 맹비난을 쏟아내며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백선아·박성찬 의원은 2일 오후 3시께 남양주시청 앞 광장에서 당원 및 지지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오랫동안 몸담아 온 더불어민주당을 떠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백선아 의원은 "시민과 민주당을 위해 헌신하고 일해 온 저에게 지방선거 시의원 공천 과정은 지역 정치권의 불공정한 거대한 벽이었다"며 "더 이상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가 불가하다는 사실을 알기에 눈물을 삼키며 정들었던 민주당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당선은 어렵다는 속설이 있지만, 열정과 열의로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면서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 당당히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백선아 "조광한 시장과 연대나 관련성 없다"
박성찬 "가치·신념 찾아볼 수 없는 정당 됐다"
박성찬 "가치·신념 찾아볼 수 없는 정당 됐다"
박성찬 의원도 "현재 민주당은 더 이상 제가 사랑했던 가치와 신념을 찾아볼 수 없는 정당이 됐다"고 탈당 배경을 밝힌 뒤 "특히 지방선거 시장 후보 컷오프 과정 중 풍문으로 떠돌았던 '지역위원장의 내사람 밀어주기'가 현실화됐고, 컷오프 이후엔 정치적 야합행위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특히 풀뿌리민주주의의 최전선에 서 있어야 할 기초의원들 자리엔 내사람 줄 세우기를 하는 민주당의 모습에 그 어떤 희망이나 미래를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앞으로 당을 떠나 자연인으로 돌아가 지역발전과 시민들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광장에 함께 참여한 당원 및 지지자들은 '민주당의 공천권 폐지하라', '민주당은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두 의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백선아 의원은 이번 기자회견이 조광한 시장의 향후 행보와는 연관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백 의원은 "금일 기자회견은 예전부터 준비해 왔던 사항으로 (최근 탈당한) 조광한 시장과의 연대나 관련성은 전혀 없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에서 일 잘하면 정당과 관계없이 시의원을 만들어준다는 최고의 신화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의원은 "특히 풀뿌리민주주의의 최전선에 서 있어야 할 기초의원들 자리엔 내사람 줄 세우기를 하는 민주당의 모습에 그 어떤 희망이나 미래를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앞으로 당을 떠나 자연인으로 돌아가 지역발전과 시민들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광장에 함께 참여한 당원 및 지지자들은 '민주당의 공천권 폐지하라', '민주당은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두 의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백선아 의원은 이번 기자회견이 조광한 시장의 향후 행보와는 연관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백 의원은 "금일 기자회견은 예전부터 준비해 왔던 사항으로 (최근 탈당한) 조광한 시장과의 연대나 관련성은 전혀 없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에서 일 잘하면 정당과 관계없이 시의원을 만들어준다는 최고의 신화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