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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청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현 현 구청장과 전직 구청장을 지낸 국민의힘 강범석 후보의 리턴매치 성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이재현 구청장이 공천심사에서 컷오프되면서 둘의 재대결은 무산됐다.

인천시 면적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서구는 지난해 인구가 56만을 넘어섰고, 예산 1조원을 넘는 인천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청라·검단신도시를 비롯해 각종 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울러 청라~서울 강남을 잇는 지하철과 검암~서울 강북을 잇는 광역교통망 확충이 추진되고 있다. 도시가 급격히 발전하면서 구청장 선거에도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김,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역임
'서로이음' 확대 '더큰이음' 공약


민주당은 현직인 이재현 구청장을 공천심사에서 컷오프하고, 경선에 참여한 전 인천시의회 의원 김종인(51) 예비후보와 김진규(56) 예비후보 중 김종인 후보를 최종 낙점했다.

김종인 예비후보는 7~8대 시의원을 지냈다. 그는 광운대학교 경영대학원(석사)을 졸업하고 재인천충남도민회 사무총장, 8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건설교통위원장을 역임했다.

김종인 예비후보는 이재현 구청장이 이루어놓은 '서로이음' 정책을 확대 발전시키는 '더큰이음'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의 '인천이음'과 이재현 구청장의 '서로이음'을 연계해 복지·문화·환경·관광 분야에 대한 발전적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강, 서구청장·인수위 자문위원 지내
장관 후보자와 도시철도 현안 공유


국민의힘에선 강범석(56) 전 서구청장이 단독 후보로 추대됐다. 강범석 예비후보는 고려대학교와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물류학 박사)을 졸업했다. 그는 안상수 인천시장 비서실장, 서구청장, 인천서구을당협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강범석 예비후보는 최근 윤석열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서구청장 후보 확정 이후에는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원희룡 기획위원장을 만나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사항인 광역급행철도 GTX-D와 GTX-E노선 신설, 서울 9호선 공항철도 직결운행,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고양·일산 서구 연장, 서울 2호선·7호선 청라연장, 인천1호선·서울5호선 검단연장 등 서구의 도시철도 현안을 공유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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