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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도내 학생들의 학력을 강화시킬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3일 임 후보는 AI 하이테크 맞춤형 공교육, 학교 밖 교육역량 적극 활용, 방과후 프로그램 다양화, 디지털 역량 강화를 핵심으로 꼽았다. 우선 AI 하이테크 맞춤형 공교육은 AI 튜터(학생 각자의 성향을 AI 빅데이터를 통해 파악해 수준을 진단하며 수업 방식을 사람과 함께 진행)를 도입하는 것으로 대학생 멘토를 활용한 '개별 맞춤형' 교육을 말한다.

또 공교육에서 나타난 학력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교육의 보완재로 사립학교에서 진행하는 양질의 프로그램이나 콘텐츠가 있으면 적용함으로써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방과후 프로그램 다양화는 문화·예술·체육 등 자신만의 특기를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돼야 한다면서 학교 밖 학원 등의 교육시설도 바우처를 제공해 학생이 외부에서도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함으로써 기초학력이 낮은 아이도 한 단계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DQ(디지털 지능지수, Digital quotient) 교육이 강화를 위해선 '지역주민 DQ 강좌' 개설, 지역 거버넌스 친화학교 인증제 도입, 교육 거버넌스 친화기관 인증제 도입 등의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교육 현장, 특히 경기도 교육 현장은 디지털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시대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교육으로는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며 "학교는 학생들이 현대 사회,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 소양을 가르쳐야 한다. 그 소양이라는 게 바로 디지털 소양인데, 국가가 책임지고 일정 수준은 구축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