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스스로 '워킹맘' 후보라는 점을 피력하며 공공산후조리원 확충과 24시간 어린이병원 등 경기도 보육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정치인이기 이전에 한 아이의 엄마다. 15년 전 이 세상에 태어난 아들은 제 인생 최고의 행복이었지만, 항상 바빴던 워킹맘으로서 아들에게 미안할 때가 많았다"며 "경기맘 김은혜는 엄마 아빠에게 힘이 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정치인이기 이전에 한 아이의 엄마다. 15년 전 이 세상에 태어난 아들은 제 인생 최고의 행복이었지만, 항상 바빴던 워킹맘으로서 아들에게 미안할 때가 많았다"며 "경기맘 김은혜는 엄마 아빠에게 힘이 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워킹맘' 후보 강조하며 공공산후조리원 4대 권역 확대 공언
"육아 해방타운 설립와 등하굣길 교통지도 지원 확대"
24시간 어린이병원과 결식아동 급식 지원 등 아동 보육 공약도
이어 "경기도는 젊다. 많은 신혼부부가 여러 가지 이유로 경기도로 이사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경기도지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기도를 만드는 것"이라며 6가지 보육 공약을 내놓았다.
먼저 김 후보는 도내 1곳뿐인 공공산후조리원을 4개 권역에 추가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전국에 공공산후조리원이 13개가 있지만, 경기도는 단 하나에 불과하다. 도내 유일의 여주 공공산후조리원은 텐트 치는 예약 전쟁까지 빚을 정도로 포화상태"라며 "경기도 동서남북 4대 권역별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추가 설립하고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2주 기준 168만 원의 요금으로 우수한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육아 해방타운 설립와 등하굣길 교통지도 지원 확대"
24시간 어린이병원과 결식아동 급식 지원 등 아동 보육 공약도
이어 "경기도는 젊다. 많은 신혼부부가 여러 가지 이유로 경기도로 이사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경기도지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기도를 만드는 것"이라며 6가지 보육 공약을 내놓았다.
먼저 김 후보는 도내 1곳뿐인 공공산후조리원을 4개 권역에 추가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전국에 공공산후조리원이 13개가 있지만, 경기도는 단 하나에 불과하다. 도내 유일의 여주 공공산후조리원은 텐트 치는 예약 전쟁까지 빚을 정도로 포화상태"라며 "경기도 동서남북 4대 권역별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추가 설립하고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2주 기준 168만 원의 요금으로 우수한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산과 육아 상담 공간인 '육아 해방타운'을 설립하고 아이들 등하굣길 교통지도 지원도 확대해 보육 부담을 덜겠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는 "임신과 출산, 육아 과정에서 정신적 어려움을 느끼는 3040여성을 대상으로 가사도우미와 종일 보육, 종합 상담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육아 해방타운' 설립을 추진하겠다"며 "일하는 엄마 아빠에게 큰 부담이었던 등하굣길 의무 교통지도 활동을 사회공헌 일자리 사업에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시간 어린이병원과 어린이 전문병원, 결식아동 급식 지원 확대도 약속해 아동 보육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야간·휴일 진료 '달빛어린이병원'이 도내 7개가 있지만, 24시간 운영하지 않아 불편함이 있다"며 "24시간 어린이병원을 도내 시·군별로 추가 운영하고, 도내 남북 권역별로 어린이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병원을 건립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도내 결식 우려 아동은 약 5만 7천명에 이르고, 아침 결식아동도 약 12만 명에 이른다"며 "교육청과 협의해 도내 결식아동 제로화를 위해 결식아동 급식 지원 예산을 확대하고, 일반가정 아동에게도 아침 간편식 지원 사업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무료 AI 성장판 검사와 우리 가족 전담 영양사 지원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아이의 성장 지연 및 2차 성징 징후를 늦게 발견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놓치지 않도록 경기도 내 모든 남녀 아이에게 무료 AI 성장판 검사를 지원할 것"이라며 "아이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해 도의 전문 영양사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상담을 진행하고, 최대 1달의 식단표를 맞춤 제공하겠다"고 역설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