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3일 "문화와 예술이 일상이 되는 인천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유정복 후보는 이날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문화예술 분야 예산을 현재 1.7%에서 3%로 늘리고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며 문화예술 분야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유정복 후보는 ▲음악대학 설립 ▲예총회관 건립 ▲문예전문도서관 건립 ▲서북권 종합예술회관 건립 ▲송도아트센터(아트센터 인천) 2단계 건립 ▲국내 첫 세관 복원 건립 ▲옹진 섬마을 박물관 건립 ▲방송국 인천TV 설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예산 3%로 확대·인프라 확충
'K-콘텐츠 월드' 등 조성 계획
문화예술 취약 지역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공연, '1만원으로 즐기는 오케스트라'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겠다는 게 유정복 후보 구상이다.
그는 'K-콘텐츠 월드' 조성사업도 벌이겠다고 했다. 이 사업에는 한류 콘텐츠 육성, 문화콘텐츠를 실시간 즐기는 거리 조성, K-팝 아레나 건립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유정복 후보는 "바다를 테마로 하는 인천의 대표 축제를 만들 계획이다. 문화와 첨단 기술을 결합한 인천세계축제를 개최하겠다"며 "홍대 거리처럼 젊은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버스킹 공연장과 악사의 거리를 조성하고, 스타트벤처폴리스 등 연구·휴식·레저 공간도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격조 있는 문화예술 공간에서 다양한 장르의 작품·공연을 늘 감상하는 '문화시민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