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도시 곳곳을 2개, 3개의 철도망으로 거미줄처럼 연결해 '16개 트리플 역세권'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박남춘 후보는 3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현재 건설·추진 중인 KTX와 GTX, 광역철도, 인천도시철도와 트램(노면전차) 등이 모두 완성되면 인천은 멀티역세권 시대를 맞을 것"이라며 "획기적으로 늘어날 인천 철도노선을 중심으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복합역세상권을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 서부 해안선을 따라 송도에서 강화까지 이어지는 인천 3호선을 건설하고, 도시 트램 5개 노선을 동시다발적으로 구축해 인천의 거미줄 순환교통망도 완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인천역 북광장서 공약 발표
24개 권역 '랜드마크' 포부도
주거·생활관련 공약으로는 '10분 3세권 도시'와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인천대로 3대 지하화'를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박남춘 후보는 "집에서 10분 거리에 역세권과 숲세권(공원·녹지), 슬세권(문화·편의)을 조성하겠다. '교통은 지하로 더 빨라지고 삶은 지상에서 더욱 여유로워지는 도심'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남춘 후보는 인천 전역을 24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마다 랜드마크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인천은 도시 역량, 시민 역량, 시정부 역량 등 3대 역량 모두 크게 성장해왔다"며 "도시균형발전의 밑그림을 잘 그린 것처럼 완성도 박남춘이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