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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성지역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지방선거 출마 예비후보들이 4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성시의 소상공인 코로나19 지원금 지급 시기가 문제 있다고 지적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국민의힘 안성지역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지방선거 출마 예비후보들이 4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 중립을 해치는 안성시의 소상공인 코로나19 지원금 지급 시기를 문제 삼았다.

예비후보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 예비후보들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 이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예비후보들은 "다만 안성시가 지난 3월 제1회 추가경정을 통해 재난지원금 예산을 확보한 뒤 곧바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지 않고, 시기를 늦춘 것은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내재 돼 있다는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 열고
안성시 '코로나 지원금' 문제 삼아
"시기 늦춘 것, 정치적 의도 내재 의구심"
예비후보들은 또 "시가 과거 재난지원금을 2~3차례에 걸쳐 지급했던 사례가 있어 충분히 4월 안에 재난지원금 신청 및 지급을 완료할 수 있었음에도 4월4일부터 5월31일까지 신청을 받고 지급하는 것은 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지원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예비후보들은 "군자는 참외밭에서 신을 신지 말라는 옛 교훈이 있는 만큼 정책적 선의를 앞세운 정치적 의도가 숨어 있는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 문제에 심히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