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린 성적 게시물을 이용해 청소년 성 착취물을 만든 3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4일 검찰에 넘겼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간 자신의 SNS 게시물에 관심을 보인 피해자들을 집으로 불러들여 성 착취물을 만든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트위터에 자신의 외모를 뽐내는 사진이나 성 경험 등 자극적인 내용의 글과 영상을 올려 관심을 보이는 피해자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면서 친밀감을 쌓은 뒤 자신의 집으로 불러 성 착취물을 만들었다.

A씨는 이렇게 만든 성 착취물을 다시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려 또 다른 피해자의 관심을 사는 데 이용했다. A씨가 올린 게시글 등은 모두 삭제 조치했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