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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문학관에서 주최하는 제1회 노동예술제 기념 시집 '꽃은 져도 노동은 남네'가 최근 출간됐다. 시집에는 불평등한 사회구조 속 노동자들의 힘겨운 삶과 날카로운 현실의식을 보여주는 시인 41명의 작품 1편씩이 수록됐다.

하나같이 노동과 노동예술의 가치를 되새기는 묵직한 시편들이다.

시인인 정세훈 노동문학관장은 "노동문학관의 염원인, 노동과 노동예술의 참된 가치와 얼을 담은 '제1회 노동예술제'를 개최하며, 그 일환으로 기념시집을 냈다. 현대를 넘어 후대를 향한, 무한한 희망을 찾아 길 떠나는 책무의 길마당에 동참한 시인 41명의 노동절 오월비 같은 시혼(詩魂)이 시집에 담겼다"면서 "시집이지만 후대의 귀한 길라잡이이자 연구자료로 참된 가치와 얼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