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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한국시간) 밤 10시 30분부터 슬로베니아 루블라냐의 티볼리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들이 공격을 펼치고 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1부 리그 격인 '톱 디비전' 승격을 노리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루마니아를 꺾고 승리를 챙겼다.

지난 5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부터 슬로베니아 루블라냐의 티볼리 아레나에서 열린 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2차전에서 한국은 루마니아에 4-1로 이겼다.

한국 대표팀은 2피리어드 1분 14초에 전정우의 패스를 받은 김원준이 득점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2피리어드 5분 48초에는 김원준이 공격지역 오른쪽에서 슛한 것을 골대로 쇄도하던 전정우가 스틱에 맞춰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루마니아도 2피리어드 18분 53초에 알베르트 자기둘린이 1골을 기록하며 따라붙었다.

그러나 한국은 3피리어드 5분 46초에 강민완의 추가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경기종료 1분 24초를 남기고 전정우가 네 번째 골을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창영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은 "처음부터 전방 압박을 주문했는데 잘 먹혀들었다"며 "리투아니아 경기에서도 전방 압박으로 시작, 수비에 치중하도록 해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다음 경기 포부를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2골을 넣은 전정우는 "우리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은 6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리투아니아와 대회 3차전을 치른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