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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첫 재선 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예비후보. /백군기 예비후보 제공

용인 첫 재선 시장에 도전하는 백군기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장 예비후보가 6일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2일 당내 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낙점을 받은 백 예비후보는 이날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난개발과 부패, 갈등과의 싸움이었던 민선 7기 4년 동안 난개발특위 운영, 플랫폼시티 개발이익 시민 환원,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사업 5월 착공 등의 성과를 이뤘다"며 "4년의 경험이 증명한 백군기에게 재선을 통해 용인의 100년 미래를 열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백 예비후보는 민선 8기 용인특례시 5대 비전으로 시민이 주인인 따뜻한 복지도시, 교통혁명 프로젝트를 통한 대한민국 최고의 교통도시, 친환경 녹색 명품 가든 도시, 대한민국 최고의 첨단 경제자족도시, 품격 있는 문화예술도시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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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실력'이라는 슬로건으로 재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예비후보가 6일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용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백군기 예비후보 제공

이어 개발이익 시민 환원, 교통혁명 프로젝트 실시, 소상공인 일상회복지원금 추진 등 세 가지를 공약했다.

백 예비후보는 "SK하이닉스 유치로 매년 늘어나는 세수 1조5천억원 중 10%를 시민기금으로 적립하고 운영수익 전액을 시민 제안 사업에 투자하겠다"며 "기존에 추진해 오던 지하철 3호선 연장, 경강선 연장, 기흥~광교선 연장, 동백~신봉선 신설 등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이들 노선과 연계해 죽전에서 포곡·모현·양지·백암·이동·보라·기흥·플랫폼시티를 연결하는 '용인 외곽순환철도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신분당선 요금 인하, M버스·Y버스·프리미엄버스·광역버스 노선 확대와 함께 서울과 용인을 연결하는 심야버스도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예비후보는 공약 중에서도 소상공인 지원 부분을 특히 강조하며 "당선되면 곧바로 경기도와 협력해 추경을 편성, 3년간 분할 지원하겠다"면서 "윤석열 당선인이 팽개친 1호 공약인 소상공인 지원을 꼭 실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춘숙 국회의원을 비롯해 용인 지역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들도 함께 참석해 '원팀 정신'을 앞세우며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