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엄태준 이천시장 후보가 지난 7일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날 '태준이네 행복마을 캠프' 개소식에는 일찌감치 지지자 1천여 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지자들은 개소식 시작 전부터 '엄태준'을 연호하며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정 경기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조정식(5선), 김태년(4선), 김한정(2선) 국회의원 등 민주당 중진의원들도 총출동해 엄 후보의 재선을 위해 힘을 보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두관 국회의원은 영상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천시 민선 4~6기 이천시장을 역임한 조병돈 전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태준이네 행복마을 이장으로 엄 후보를 임명하고 이천시의 422번째 마을 이장이 된 엄 시장의 건승을 기원했다.
조 전 시장은 "이천시민은 민선 1~3기 유승우 시장에 이어 4~6기 시장으로 저를 선택해 주셔서 지역의 지속 발전이 가능했다"며 엄 시장의 재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엄 후보는 "조병돈 전 시장님이 기반을 잘 잡아주셔서 후임 시장으로 시정을 잘 펼칠 수 있었다"며 "재선을 통해 더 큰 이천발전을 이루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천의 421개 마을을 돌며 마을이 발전해야 지역이 발전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천을 마을 공화국 연합도시로 완성해 주민이 행정과 예산의 주체가 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당선의 염원을 담은 떡 케이크 커팅과 기념촬영으로 마무리됐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