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오락가락 공천으로 당내 파열음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5월7일자 인터넷 보도=안성 기초의원 다선거구 오락가락 공천… 민주당 파열음 심각) 안성 기초의원 다선거구에 황윤희 예비후보가 경선 없이 공천을 확정지었다.

8일 민주당 경기도당 등에 따르면 안성 기초의원 다선거구 공천과 관련해 상대 후보자인 이택희 예비후보가 경선을 위한 구비 서류를 기한 내에 제출하지 않아 황 예비후보를 지난 6일 단수 공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황 예비후보는 민주당 다선거구 1-가번 후보를 확정 짓고,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했다.

황 예비후보는 SNS를 통해 "다선거구는 안성의 동부권으로 신도시처럼 핫한 아양지구와 더불어 비교적 소외된 면단위도 속해 있는 만큼 유능하고 충직한 시민의 권력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지역구를 잘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선거구 공천 잡음은 당초 반인숙 현역 의원과 박상윤·조민훈 예비후보 등 3명이 공천을 신청했으나 지난달 24일 반 예비후보만을 다선거구 나번으로 공천하고, 박상윤·조민훈 예비후보를 공천에서 배제하면서 촉발됐다.

이후 민주당은 추가 공모를 통해 접수한 이택희·황윤희 예비후보 중 지난달 27일 이택희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했으나 황윤희 예비후보가 이의를 제기했고, 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여 이택희·황윤희 예비후보 간에 당내 경선을 실시하는 것으로 결정을 번복해 심각한 당내 파열음과 함께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상황이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