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출마한 최종환 파주시장의 4년간 시정 운영 평가는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성별로 엇갈린 지지 정당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7일 이틀간 파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파주시장선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실시했다.
남 52.2%·여 48.5% '오차범위 밖'
지지하거나 더 호감가는 정당을 묻자 국민의힘이 44.5%의 지지를 받아 41.5%의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리드했다. 정의당은 1.9%, 기타 정당 2.4% , '지지 정당 없음'과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9.1%, 0.5% 등이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국민의힘이 52.2%로 민주당(34.6%)을 오차범위 밖에서 제쳤다. 반면 여성의 경우 민주당이 48.5%로 국민의힘(36.7%)보다 11.8%p 높아 남성과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 후보 지지도 30·40대 김경일 우세, 60대 이상 조병국 압도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30대와 40대는 김경일 후보가 35.3%, 49.2%로 조병국 후보(25.9%, 22.7%)를 오차범위 밖에서 제쳤다. 반면 60대 이상은 조병국 후보(59.8%)가 김경일 후보(21.3%)보다 3배에 가까운 지지율 차이를 보였다.
30·40대 김경일·60대↑ 조병국 우세
만 18세 이상 20대는 조병국 후보가 33.4%로 김경일 후보(28.4%)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고, 50대의 경우 김경일 후보(39.2%)와 조병국 후보(38.4%)가 0.8%p 차의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후보들의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조병국 후보가 41.6%로 김경일 후보(36.4%)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최종환 시장은 11.1%이며 '없음'은 3.6%, 잘 모름/무응답은 7.3%로 집계됐다.
■ 시정 평가 긍정 오차범위 내 우세, 분도는 '신중론'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종환 시장의 4년간 시정 운영 평가에 대해 '긍정(매우 잘하고 있는 편·잘하고 있는 편)' 평가가 39.8%로 '부정(잘못하고 있는 편·매우 잘못하고 있는 편)'평가 34.1%보다 5.7%p 높았다.
시정평가 긍정 39.8%·부정 34.1%
긍정적인 평가 중 '매우 잘하고 있는 편'은 11.5%, '잘하고 있는 편'은 28.3%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 가운데 '잘못하고 있는 편'과 '매우 잘못하고 있는 편'은 각각 19.9%, 14.2%로 나타났다. '잘 모름/무응답'은 26.1%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파주시민들은 경기도 분도론 관련 의견을 묻자 37.0%가 '조금 더 논의 후 결정할 사안'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찬성'이 31.6%로 '반대' 18.3% 보다 13.3%p 높았고, 잘 모름/무응답은 13.1% 였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5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파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전화 ARS 전화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며, 응답률은 5.7%다.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