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일제히 노인복지 수준을 크게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박남춘, 어르신 수당 등 '3종 세트'
유정복, 일자리·돌봄 확대 등 약속
이정미, 커뮤니티케어센터 제시도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8일 '어르신 효드림 3종 세트' 공약을 발표했다. 어르신 효드림 3종 세트는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10만원의 어르신 수당을 지급하고, 버스 요금과 대상포진 예방 접종 비용을 무료화하겠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박남춘 후보는 이 외에 경로당 공동밥상, SOS돌봄지원단 운영 등으로 노인들을 더욱 잘 보살피고, 어르신 놀이터 30개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박남춘 후보는 "어르신을 잘 모시는 도시는 물론 장애인과 여성, 중년 세대 등 시민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영속성 있는 노인 일자리 제공', '3대 거주 가정 대상 행복수당 지급' 등 노인 복지 공약을 내놨다. 유정복 후보는 "어르신들의 시내버스 이용을 무료로 하겠다"며 "대규모 택지 개발 시 실버타운을 조성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하도록 하고, 저소득층 치매 어르신 등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유정복 후보는 노인들의 건강 증진과 보람 있는 노후 생활을 위한 치매전담병원 확대, 도시농업지원센터 설립, 힐링종합센터 건립, 파크골프장 설치, 제2의료원 설립 등도 공약했다.
정의당 이정미 인천시장 후보는 동별 통합커뮤니티케어 센터 설치와 공공 실버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노인 주거정책 실현을 공약했다.
동별 통합커뮤니티케어 센터는 노인 단독가구 등을 대상으로 방문 간호를 비롯한 일상적인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공공 실버아파트는 의료인과 사회복지사가 상주하고, 노인 맞춤형 편의·안전시설 등이 설치된 노인 맞춤형 아파트다. → 관련기사 3면(간담회 개최·공약 발표… 인천시교육감 후보들 '표심 잡기')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