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선거에는 민주당 배영환(57) 사단법인 한국예총 경기도 부회장, 국민의힘 임광현(59) 국민의힘 중앙당 중앙위원회 교육분과 부위원장, 무소속 정주석(55) 전 경기도의회 의원 선거 후보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가평은 보수 성향 지역으로 그동안 광역·기초의원 선거는 보수 후보가 독식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2018년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는 예상을 깨고 최초로 민주당 소속 광역의원, 기초의원(7석 중 4석)이 당선됐다.
'민주당의 수성', '국민의힘의 탈환', '무소속의 진입' 등 지역 정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3명 후보의 인지도와 지명도가 비교적 낮다는 이유를 들며 인물론보다는 진영에 따른 선거전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의외로 각축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와 선거운동 집중도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민주 수성·국힘 탈환 등 의견 분분
배영환·임광현·정주석 등 '채비'
나, 군수 경선 고배 이상현 등록
3개 선거구별 2명과 비례대표 1명을 선출하는 가평군 기초의원 선거는 민주당이 각 선거구에 단수 공천을 한 반면 국민의힘은 복수(2명) 후보를 내 선거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각 선거구를 자유한국당, 민주당이 각 1석씩 양분했다.
가선거구에는 민주당 강민숙(48) 후보가 가평군의회 의원 재선에 도전한다. 국민의힘은 40대 젊음을 강조한 최원중(41) 후보와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정책 부회장을 맡고 있는 신현유(56) 후보를 공천했다. 가평군 행복한 메아리 봉사단 감사, 숲이네상생약초 대표 이력의 박영희(52) 후보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나선거구는 민주당 김종성(46) 후보와 국민의힘 김경수(62)·박동규(53) 후보, 한류연합당 이경도(56) 후보, 무소속 이상현(59) 후보 등 5파전이다. 민주당 군수 후보 경선에서 배제된 이상현 후보는 탈당,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한다.
나선거구는 청평·설악면이 지역구로 김종성·김경수·이경도 후보는 청평, 박동규·이상현 후보는 설악에 주소를 두고 있다. 김경수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재도전이다.
다선거구는 민주당 현역 군의원을 누르고 공천권을 따낸 양재성(48) 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최정용(59) 후보,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고배를 마신 엄인권(52) 후보가 이번에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한다. 양당구도인 만큼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