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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새벽(한국시간) 캐나다 알버타 올즈 스포츠플렉스에서 열린 컬링 챔피언스컵 여자부 결승에서 캐나다의 팀 에이나르슨에 6-10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경기도청 컬링팀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청컬링팀제공

경기도청 컬링팀이 캐나다에서 열린 컬링 '챔피언스컵' 여자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선전했다.

8일 새벽 4시 30분(한국시간) 캐나다 알버타 올즈 스포츠플렉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경기도청은 캐나다의 팀 에이나르슨에 6-10으로 졌다.

0-3으로 뒤지던 경기도청은 3엔드에 2점을 득점하며 따라붙었지만, 팀 에이나르슨은 4엔드에 4점을 내며 달아났다.

경기도청은 5엔드부터 7엔드까지 4점을 따내며 한점 차이로 따라붙는 저력을 보였지만 팀 에이나르슨이 8엔드에 3점을 득점하며 역전에 실패했다.

컬링 챔피언스컵은 세계 톱 랭커들만 출전하기 때문에 강팀들의 경연장이다.

경기도청 컬링팀은 이번 대회에서 라이벌 강릉시청 팀에 승리를 거뒀고 준결승에서 스위스의 팀 티린초니 등 세계적인 강팀들을 잇달아 꺾으며 결승까지 올랐다.

신동호 경기도청 컬링팀 코치는 "세계 최강 팀들이 다 나와서 경기를 치렀던 대회에서 경기도청이 준우승을 거뒀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경기도청 컬링팀이 현재 세계적인 경기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