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취임식 행사장에 입장할 때 국회 경내에 걸어서 입장한다. 180m 가량을 걸어가며 시민들과 인사도 나누고 '셀카'도 찍으면서 단상까지 이동한다고 취임준비위원회는 밝혔다.
경내에 입장 할 때 시민들 사이로 걸어서 들어오는 것은 역대 취임식과 다른 장면이다. 최대한 '스킨십'을 하기로 했다는 게 취임준비위원회의 설명이다.
국민들에게 익숙한 국회 분수대를 지나 연단에 도착하면 대구 남자 어린이와 광주 여자 어린이로부터 꽃다발을 전달받고,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인요한 박사 등 '국민희망대표' 20명과 손을 잡고 단상에 오른다.
단상 중앙 尹·文 내외 나란히 착석
朴 전 대통령·이순자·김윤옥 등도
1천명이 올라갈 수 있는 단상 가장 중앙 안쪽에는 윤 당선인 내외와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나란히 앉는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윤 당선인의 초청을 받고 미리 참석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그 앞으로는 각 정당대표 및 주요인사, 5부 요인, 국빈, 전직 대통령 및 유족, 주요 외빈, 사법·헌법기관, 전직 5부 요인, 국회 상임위원장이 자리한다.
건강상 문제로 불참의사를 밝힌 권양숙 여사 외에 이순자·김윤옥 여사 등 전직 대통령 영부인도 취임식에 모습을 드러낸다.
'청와대 개방' 실시간 중계 스크린
용산 경로당 등 방문후 업무 시작
윤 당선인의 취임선서는 단상 밑에 마련된 돌출 무대에서 진행된다. 취임사 발표는 약 25분간 진행된다. 단상 좌우에는 청와대 개방 현장을 실시간 중계하는 스크린도 설치된다.
취임식이 끝나면 윤 당선인은 다시 걸어서 국회 출구까지 이동하고, 이후 용산 국방부 청사 인근 경로당과 어린이 공원을 방문한 뒤 새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20대 대통령으로서 첫 업무를 시작한다.
한편 윤 당선인은 취임식을 계기로 주요국과의 외교전에도 본격 시동을 건다. 축하사절단으로 방한한 각국의 고위 외교사절을 연이어 접견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있을 미·중·일·러 등 한반도 주변 4강의 외교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