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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지역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초접전 양상이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두고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과 견제해야 한다는 의정부 시민들의 의견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 둘로 나뉜 민심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8일 이틀간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의정부시장선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실시했다.

현재 지지하거나 호감가는 정당을 묻자 45.5%가 더불어민주당을, 44.5%는 국민의힘을 지지해 1%p 차이로 민심이 나뉘었다.

뒤를 이어 정의당 1.6%, 기타정당 1.8%, '지지정당 없음' 5.1%, '잘 모름/무응답' 1.5% 순이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51.8%가 국민의힘을 지지하며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리드한 반면 여성은 51.8%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 국민의힘을 압도했다.

男 국힘·女 민주 각각 51.8% '리드'
40대 민주 63.1%·60대↑ 국힘 56.4%
국정 안정 47.1·견제 45.7% 근소 차

연령별로는 오차범위 안에서 만18세 이상 20대는 더불어민주당(42.6%)이, 30대와 50대는 국민의힘(각 46.3%, 49.9%)이 높았다.

40대는 더불어민주당이 63.1%의 지지를 얻어 38.5%p 차이로 국민의힘을 크게 앞섰고, 60대 이상은 56.4%가 국민의힘을 지지해 19.8%p 차로 민주당을 앞질렀다.

지방선거의 의미를 묻는 질문도 팽팽하게 갈렸다. '새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47.1%, '새정부 견제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등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45.7%로 나타나 근소한 차이로 새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쪽에 무게가 실렸다.

■ 당선가능성, 경기분도론

=지지의사와 관계없이 차기 의정부시장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을 묻자 응답자의 45.4%는 김원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41.6%는 김동근 국민의힘 후보를 답해 김원기 후보가 조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없다'는 4.2%, '잘 모름/무응답' 8.8% 순으로 집계됐다.

당선 가능, 김원기 45.4·김동근 41.6%


또 경기남북 분도론을 두고 의견을 물었을 때, 의정부 시민 응답자 중 39.2%는 '분도에 찬성한다', 38.3%는 '조금 더 논의 후 결정할 사안'이라고 답해 찬성과 신중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14.6%는 '분도에 반대한다'고 답했고 '잘 모름/무응답'은 8%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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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5월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전화 ARS 전화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며, 응답률은 5.7%다.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