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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은 인구수가 적어 광역의원 선거구가 한 곳뿐이다.

옹진군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편 여성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방지현(44) 후보와 국민의힘 신영희(67) 후보가 한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더불어민주당 방지현 전 옹진군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현역인 백종빈(63) 인천시의원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방 후보는 제8대 군의회에서 비례대표로 활동하면서 최다 조례를 발의한 의원이다.

그는 옹진군 전체의 지역 현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방 후보는 섬 주민 일일생활권 확보를 위한 오전 기항지를 확대하고, 제2영흥대교 (영흥~인천)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각오다.

국민의힘 신영희 전 옹진군의원은 단수 공천을 받았다.

그는 옹진농협 지점장으로 퇴임하고, 재선 군의원으로 활동하는 등 옹진군에 기반이 두텁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신 후보는 도서지역 농업·수산업·소상공인을 육성하고, 도서 공공의료 정책을 개선하겠다고 공약했다.

방, 군의회 비례 활동 최다조례 발의
신, 농협지점장 퇴임 등 기반 두터워
가, 이해주 덕적면 체육회장 출사표


3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옹진군의회 기초의원 선거는 1개 선거구에서 2명의 기초의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지난 8대 군의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 2명,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소속 후보 3명, 무소속 후보였던 조철수(73) 현 옹진군의회 의장이 각각 뽑혔다. 이후 조철수 의장이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고, 비례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가 선출돼 '3대4'의 구도가 짜였다.

지난번 지방선거에선 서해 5도를 낀 지역 특성상 남북정상회담 이후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크게 선전했으나, 정권 교체 직후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도·연평·덕적면으로 구성된 옹진군 가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진(64) 옹진부천산림조합 이사가 단수 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종선(38) 한서대 스포츠산업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과 조철수 옹진군의회 의장이 선거에 나섰다. 이해주(65) 덕적면 체육회장은 무소속으로 군의원에 도전한다.

옹진군 나선거구(자월·영흥면)는 더불어민주당 김택선(50) 옹진군의원과 국민의힘 백동현(66) 전 옹진군의회 의장이 출마한다.

옹진군 다선거구(백령·대청면)는 더불어민주당 김규성(56) 전 이재명대통령후보 옹진군 온라인홍보 총괄본부장이 나선다. 국민의힘은 홍남곤(55) 옹진군의원과 장세정(55) 옹진군 배구협회장을 후보로 세웠다. 무소속인 이의명(72) 전 옹진군의원도 출사표를 던졌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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