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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 리모델링 조감도. /성남시 제공

성남 분당구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가 1기 신도시 다섯 번째 리모델링 아파트 단지로 승인됐다.

성남시는 10일 "건축한 지 27년이 된 분당구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승인했다"며 "내년 3월 착공해 오는 2025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평 및 별동 증축방식…1개 동·76가구 증가
내년 3월 착공·2025년 하반기 완공
매화마을 1단지는 1기 신도시에 리모델링이 승인된 다섯 번째 아파트 단지다. 아파트 리모델링을 주도하고 있는 성남시는 앞서 분당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 정자동 느티마을3·4단지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성남시는 이와 함께 매화마을 2단지, 한솔마을 6단지 등에 대한 사업계획을 승인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오는 7월에는 리모델링을 추진할 아파트 단지 2곳을 추가 선정한다.

매화마을 1단지는 수평 및 별동 증축방식으로 리모델링이 이뤄진다. 동은 기존 6개동에서 7개동으로 1개동이, 가구는 기존 562가구에서 638가구로 76가구가 각각 늘어난다. 연면적은 4만9천355㎡에서 9만8천244㎡로 4만8천889㎡(99%) 늘어나고, 용적률도 166%에서 254%로 88% 증가한다.

이와 함께 주차장은 지하 2개 층 구조로 변경돼 주차 면수가 417면에서 788면으로 371면 늘어나며 기존의 지상 주차 공간은 녹지공간으로 조성되고 운동시설 등 각종 주민편의 시설도 새로 설치된다.

성남시는 노후 공동주택 정비를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보고 2013년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에 관한 조례'와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하는 등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또 지난 1월에는 리모델링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센터'도 설립했다. 이곳에는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된 민간전문가 2명 등이 리모델링 업무를 전담하며 불합리한 제도 개선·공공지원 확대·단지 특성별 맞춤형 방안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