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총장이 세월호 희생자에게 망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5월9일자 8면 보도="세월호 희생자에 망언" 가톨릭대 총장 특강 논란)이 된 가운데 원종철 총장이 자신의 발언이 사려 깊지 못했다며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10일 가톨릭대학교에 따르면 원 총장은 이날 가톨릭대학교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원 총장은 사과문을 통해 "지난 4월28일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인간학 특강 질의응답 시간에 제가 언급했던 세월호에 관한 내용이 논란이 돼 송구하다"며 "이번 인간학 특강은 '나를 찾는다는 것'이 주제였다. 신입생 한 사람 한 사람은 각자 세상의 주인공으로서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 것인지, 존재의 이유를 찾아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대학생으로서 이제부터는 스스로의 생각으로 판단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강이 끝나고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에, '우리 모두의 아픔인 세월호 안에서 어른들의 말씀만 듣고 움직이지 않았던 학생들의 희생이 재발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을 하는 과정에서 저의 의도가 잘못 전달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세월호에 있던 학생들에게 어떤 책임이 있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었다. 저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세월호의 무고한 희생자들에게 너무나 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원 총장은 "사려 깊지 못한 저의 표현 때문에 상처를 받은 학생들과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원 총장이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망언했다는 주장이 인터넷 대학생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 학교 측은 특강에 관한 논란이 일자 사이버캠퍼스 누리집에 올렸던 특강 영상 중 논란 내용이 나온 부분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가톨릭대학교에 따르면 원 총장은 이날 가톨릭대학교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원 총장은 사과문을 통해 "지난 4월28일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인간학 특강 질의응답 시간에 제가 언급했던 세월호에 관한 내용이 논란이 돼 송구하다"며 "이번 인간학 특강은 '나를 찾는다는 것'이 주제였다. 신입생 한 사람 한 사람은 각자 세상의 주인공으로서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 것인지, 존재의 이유를 찾아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대학생으로서 이제부터는 스스로의 생각으로 판단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강이 끝나고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에, '우리 모두의 아픔인 세월호 안에서 어른들의 말씀만 듣고 움직이지 않았던 학생들의 희생이 재발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을 하는 과정에서 저의 의도가 잘못 전달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세월호에 있던 학생들에게 어떤 책임이 있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었다. 저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세월호의 무고한 희생자들에게 너무나 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원 총장은 "사려 깊지 못한 저의 표현 때문에 상처를 받은 학생들과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원 총장이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망언했다는 주장이 인터넷 대학생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 학교 측은 특강에 관한 논란이 일자 사이버캠퍼스 누리집에 올렸던 특강 영상 중 논란 내용이 나온 부분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