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 청년의 고민을 직접 듣는 '경기청년 전화찬스'를 시작한다.
김 후보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청년 전화찬스, 김동연 후보가 직접 전화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금 우리 청년들은 너무나 기회가 부족한 세상을 살고 있다. 그리고 그나마 있는 기회도 기득권층의 기회 사재기로 더욱 줄어든다"며 "누군가는 '요즘은 세상 살기가 참 좋아졌다',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라고 말하지만, 자신의 노력으로 '계층 이동'할 기회는 보이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 역시 젊은 시절 주어진 기회가 한정되어 있다는 답답함을 절실하게 느꼈다. 그래서 아주대 총장 시절, 학생들에게 도전하고 실패하면서도 스스로 성장할 기회를 주고자 노력했다"면서 "그렇게 성장하는 청년들을 보면서 청년들이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바꿀 큰 힘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후보는 경기지역 청년 '고민' 듣기에 나선다. 육아에 지친 40대 가족구성원의 고민, 직장문제로 답답한 30대의 고민, 연애가 어려운 20대의 고민 모두 환영이라고 김 후보는 강조했다.
한편 경기청년 전화찬스를 원하는 경기도민은 고민 내용과 통화 가능한 시간을 적어 encsdlek11@naver.com으로 보내면 된다.
/공지영·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