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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장미란' 박혜정(가운데)이 10일 그리스 헤라클리온에서 열린 2022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 경기에서 우승한 뒤,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펼치고 있다. 왼쪽은 합계 2위 김효언. 2022.5.10 /국제역도연맹 유튜브 캡처

한국 여자 역도 유망주 안산공고 박혜정이 2022 세계역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며 대회를 휩쓸었다.

10일 그리스 헤라클리온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자 최중량급(87㎏ 이상)에 출전한 박혜정은 인상 120㎏과 용상 161㎏을 들어 합계 281㎏으로 인상, 용상, 합계 3개 부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박혜정은 인상 1차 시기에서 113㎏을 들어 112㎏을 성공한 아리사멀 산시즈바예바(카자흐스탄)를 제치고 금메달을 확보했다. 2차 시기에서 120㎏을 들어 올린 박혜정은 3차 시기에서 126㎏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박혜정은 용상 1차 시기부터 150㎏에 성공해 145㎏을 든 용상 2위 김효언을 제쳤다. 용상 2차 시기에서 161㎏을 든 박혜정은 3차 시기에서 도전한 167㎏은 들어 올리지 못했다. 고교 3학년인 박혜정은 세계주니어대회에서 정상에 서며 한국 여자 역도의 미래임을 입증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