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파주시장 선거 무소속 출마한 최종환 시장이 11일 후보직을 사퇴했다.
최 시장은 이날 민주당 김경일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직 사퇴와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최 시장은 "민선8기 파주시장 무소속 예비후보로의 도전을 여기서 멈추고 민주진영 승리를 위해 조건없이 김경일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민추천 후보로 나선 10여일간 외로운 싸움을 벌이면서도 지지자와 시민들이 보여준 과분한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방선거 구도라는 냉정한 현실의 벽 앞에 지지자들께 실망을 드려 무엇보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퇴소감을 밝혔다.
최 시장은 "김경일 후보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경선과정에서의 앙금을 풀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하나가 되는 방법을 다각적으로 논의한 끝에 저의 예비후보 사퇴를 통한 단일화 결단을 내리게 되었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최 시장은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진영의 승리라는 대의 앞에 하나가 되어야만 하는 것이 민주 시민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하고, 작은 차이와 경선과정에서의 감정의 골을 극복하여, 민주진영 승리와 김경일후보 승리를 위해 하나가 되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