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넓은 갯벌을 보여주던 자리가 항만배후단지 매립공사현장이 되었고 물때에 맞춰 어업을 하던 분들 대신 공사관계자들이 매립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인천은 매립의 도시입니다. 90년대부터 시작된 매립으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규모의 인공 땅이 생겼으며 미래도시에서 볼법한 디자인의 건물들이 우뚝 솟아올라 '송도마천루' 자체만으로도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바다라는 특수한 환경과 함께 성장해온 도시가 앞으로는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 기대됩니다.
글·사진/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