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중소기업 직원 자녀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11일 청라 하나드림타운 내에 중소기업 직원 자녀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라 상생형 하나금융 공동 직장어린이집' 개원식을 열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농어촌 취약지 등에 어린이집을 지어주는 '어린이집 100호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농어촌 보육 취약지역을 비롯해 장애인어린이집, 복합 기능 어린이집 등 100곳을 순차적으로 개원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100호 프로젝트 중 58번째로 개원한 청라 상생형 하나금융 공동 직장어린이집은 중소기업과 상생발전을 위해 건립됐으며 연면적 3천960㎡에 정원 300여 명의 국내 최대 규모로 개원했다. 하나금융그룹이 부지와 건립·운영비 등을 부담했다.
정원 300여명 국내최대 규모 개원
'전국 100호 프로젝트'중에 58번째
18개 보육실·정원·잔디언덕 꾸며
청라 상생형 어린이집은 18개 보육실과 정원·놀이터, 잔디언덕 등으로 꾸며져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놀이와 각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환경을 접목시킨 놀이공간, 미디어 콘텐츠 제작 어린이 방송실 등 첨단시설을 갖췄다.
하나금융그룹은 회사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어린이집 100호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년까지 100호 어린이집 건립이 완료되면 1만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보육혜택을 제공할 수 있고 보육교사 2천여 명을 포함한 총 5천5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2014년부터 청라국제도시에 본사를 비롯해 계열사들을 집적화하는 하나드림타운 조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하나금융그룹 본사 착공식을 열었으며 이곳에는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 하나금융지주 등 6개사가 입주, 2천8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청라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배우고 창의적이고 인성을 갖춘 미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