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CJ대한통운과 협업해 배송 서비스를 강화한다. 경기지역 곳곳이 네이버 배송 서비스 확대의 거점으로 작용한다.

지난해 광주 곤지암과 용인, 군포에 통합물류관리(풀필먼트) 센터를 조성한 네이버는 올 상반기 용인 남사와 여주에 이어 다음 달엔 이천에 센터를 추가로 연다. 하반기에도 3개 이상 센터를 열 예정이다. 경기지역 곳곳에 네이버 배송의 거점이 들어서는 것이다.

CJ대한통운과 협업해 당일, 새벽배송 도전
곤지암, 용인, 군포 이어 용인, 여주, 이천 등에 물류센터
물류 수요 예측하는 AI 모델 등 첨단 센터로 조성


해당 센터엔 네이버 '클로바 포캐스트'와 CJ대한통운 무인로봇(AGV) 등이 도입된다. 클로바 포캐스트는 네이버 쇼핑 데이터와 AI 기술을 토대로 한 물류 수요 예측 AI 모델이다. 네이버 쇼핑 주문량을 하루 전에 미리 예측해, 전망치에 맞춰 물류센터에 적정 인력을 미리 수급하는 등의 시스템이다.

이를 토대로 현재 진행 중인 내일도착, 당일도착, 새벽배송 등 배송 서비스를 강화한다. 내일도착의 4월 물동량은 지난해 6월 대비 2.4배, 월 거래액은 2.5배 증가하는 등 성장세다. 지난 2일부터는 육아·생필품 등 일부 품목을 대상으로 오전 10시까지 주문하면 당일에 배송해주는 '당일배송'도 시범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엔 새벽배송에도 도전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