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101000519700024811.jpg
사흘 간격으로 나란히 선거사무소를 개소한 국민의힘 한종우(왼쪽)·유영숙 의원이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5.11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한종우 양촌읍, 유영숙 장기동 선거사무소 개소
박진호·홍철호 등 주요인사들 모여 '단합' 과시
제7대 김포시의회에서 시정견제 최선봉에 섰던 국민의힘 한종우(49) 의원과 유영숙(49)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을 전후해 잇따라 선거사무소를 개소하며 분위기 상승을 견인했다.

한종우 의원은 지난 8일 김포시 양촌읍에서, 유영숙 의원은 11일 장기동에서 각각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정을 알렸다. 두 의원의 개소식에는 박진호·홍철호 깁포갑·을 당협위원장과 강경구 전 김포시장 등 당내 주요인사를 비롯해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 등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총출동해 단합을 과시했다.

오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한종우 의원은 다선거구(통진·양촌읍·대곶·월곶·하성면·구래동)에 출마한다.

한종우 의원은 김포시통리장회장단 사무국장과 양촌읍 이장단협의회장·문화체육회장·농업경영인회 총무 등 지역사회에 꾸준히 공헌하다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현역 부의장의 매서운 추격을 따돌리고 정계에 데뷔했다.

시의회에 입성해서는 지역사회 실태를 반영한 정책 제언으로 주목받았고, 전반기 행정복지위원장으로 활약하며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또 지난해 임시회에서 김포시정을 일목요연하게 질타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종우, 지역사회 실태 반영 정책 제언으로 주목
"시민 배려·존중하며 섬기고… 묵묵히 일하겠다"
'피소되면서까지 문제 지적' 전투력 높은 유영숙
"김포한강선을 시민께 선물로 드리고 싶다" 힘줘
한종우 의원은 "시민을 먼저 배려하고, 존중하며 섬기고, 시민 앞에 겸손하면서 시민 속에 묵묵히 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선거 때 비례대표로 배지를 달았던 유영숙 의원은 이번에 김포한강신도시인 라선거구(장기본·마산·운양동)를 지역구로 배수의 진을 쳤다.

시의회 내 국민의힘 대표인 유영숙 의원은 전투력이 가장 높은 시의원으로 통한다. 동료의원들이 쉽게 건드리지 못하던 문제를 줄기차게 공론의 장을 끌어오면서 시청 측으로부터 피소되는 등 사지에 뛰어들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이 밖에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귀담아듣고 집행부의 개선을 유도, 경기도중부권시의장협의회로부터 '지역현안해결분야' 최우수 의원에도 선정됐다.

유영숙 의원은 "김포는 5호선 연장사업인 김포한강선이 꼭 필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김포시장이 돼야 하고, 김포시의회도 국민의힘이 다수당이어야 한다. 그래서 꼭 김포한강선을 시민께 선물로 드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