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과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 등 6·1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12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국민의힘 유정복, 정의당 이정미, 기본소득당 김한별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미추홀구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 등록 절차를 마무리했다.
박남춘·유정복·이정미·김한별 출마
도성훈·최계운·허훈·서정호 주자로
후보 등록, 오늘 오후 6시까지 마감
박남춘 후보는 "인천은 코로나19 등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서울을 제치고 경쟁력 1위 도시로 올라섰다. 인천 최초 공약이행률 SA 등급을 받은 제가 앞으로도 원칙을 지키며 뚝심 있게 일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전자식 지역화폐 '인천e음'을 활용한 e음경제 100조 도시 조성과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종료, 도시 패러다임 전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유정복 후보는 후보등록을 마친 뒤 "시민을 위해 말하고, 시민과 함께하고, 시민 행복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해 지방정권을 교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 내항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지역·계층·세대 간 균형 발전 및 상생 프로젝트,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신설, 뉴홍콩시티 건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미 후보는 "과거 공방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정책 비전을 내놓은 이정미에 대한 응원이 높아지고 있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반드시 인천 첫 여성 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시협동조합협의회와 간담회를 하고 중소 상공인들과 인천지역 공공은행 '인천사회연대은행' 설립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후보 공약인 인천사회연대은행은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과 주택자금·학비 지원 등 지역 환원 금융정책을 시행하는 기관이다.
도성훈, 최계운, 허훈, 서정호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 4명도 후보 등록을 했다. 이날 도성훈 후보는 안전한 교육 환경 구축을, 최계운 후보는 학교 공교육 혁신을 각각 강조했다.
허훈 후보는 인천교육발전협의회를 통한 인천교육 장기 계획 수립 등을 공약하고, 서정호 후보는 교육 주체들의 목소리를 수렴해 인천교육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은 13일 오후 6시다. 후보들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선거 벽보와 현수막 게시, 연설, 대담, 선거 공보물 발송 등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김주엽·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