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직인 김종천 과천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선 부정평가가 높았다.
■ 정당지지도, 지방선거 의미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이틀간 과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천시장선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실시했다.
현재 지지하거나 호감가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 과천시민 응답자 중 58.6%가 국민의힘을 지지해 30.9% 지지를 얻은 더불어민주당을 27.7%p 차로 앞질렀다. 이어 정의당 2.4%, 기타정당 0.7%, '지지정당 없음' 6.1%, '잘 모름/무응답' 1.3%로 집계됐다.
58.6%로 30.9% 대비 27.7%p 우세
성별 불문·모든 연령대 호감도 높아
'새정부 견제' 34.7% '잘 모름' 8%
김종천 시정, 부정 49.2·긍정 37.6%
특히 성별을 불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보다 우세했다.
이번 지방선거의 의미를 묻자 응답자의 57.3%가 '새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하며 새로 들어선 윤석열 정부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34.7%는 '새정부 견제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등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했다. '잘 모름/무응답'은 8.0%다.
아울러 지지후보에 대한 변경의사를 묻는 질문엔 82%의 응답자가 '지지하고 있는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해 현재 지지후보에 대한 높은 충성도를 보였다. 이어 12.4%가 '후보의 공약이나 자질 등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고 '현재 지지여부와 관계없이 투표후보를 변경할 수 있다'가 3.3%, '잘 모름/무응답'은 2.2% 순으로 나타났다.
■ 시정운영 평가
지난 4년간 김종천 과천시장의 전반적인 시정운영에 대해 과천시민 응답자의 49.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긍정 평가는 37.6%로 나타났다.
이중 '매우 잘못하고 있는 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5.4%로 가장 높았고, '잘하고 있는 편' 23.9%, '잘못하고 있는 편' 23.8%, '매우 잘하고 있는 편' 13.7% 순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잘 모름/무응답'은 13.2%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40대·60대 이상에선 부정평가가 긍정보다 훨씬 높았다. 만18세 이상 20대는 근소한 차로 긍정적인 평가가 높았지만, 50대는 부정적인 평가가 조금 더 높았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5월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과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전화 ARS 전화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며, 응답률은 6.5%다.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